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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순방에 함께할 경제인단 52명이 확정됐습니다.
이들은 방미 기간, '한미 비즈니스 서밋' 등에 참석해서 다양한 분야 사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됩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경제인단을 발표했습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등 모두 52명입니다.
명단에는 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한국GM과 한국3M 등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소속 2곳도 포함됐습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10곳, 중견기업 14곳, 중소기업 23곳, 공기업 2곳으로 중소, 중견기업이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대한상의는 대미 투자·교역과 미국 사업실적, 첨단 신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협회나 단체가 아닌 기업 위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불법, 탈법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기업은 원칙적으로 참여를 제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경제인단의 모집과 선정 전 과정은 정부가 아닌 민간의 대한상공회의소가 주도했습니다.
또 이전엔 '경제사절단'이란 이름을 사용했지만 단어가 주는 관료적 의미를 피하기 위해 경제인단으로 바꿨습니다.
경제인단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오는 28일 문 대통령 함께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비롯해 첨단산업 분야의 다양한 사업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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