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우리 주변에는 알게 모르게 남을 위해 활동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이런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복나눔인' 시상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곽동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2010년부터 8년째 함께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학생들.
초등학교 때 선생님과 함께 남을 도울 방법을 찾던 중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첫 활동은 부산의 독거 노인 가정에 연탄을 나르는 일.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알아갔습니다.
인터뷰> 김태우 / 연포나눔천사 회원
“친구들과 하니까 오랜만에 모일 수도 있고 즐겁게, 다 하고 나서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고맙다 해주시거나 음료수 주시거나 할 때 가장 보람 있고, 그럴 때 기쁩니다. 군것질할 돈을 아껴 가며 모은 돈으로 연탄을 사고, 그리고 배달까지...”
중학교에 입학하던 해에 연포나눔천사라는 이름을 내걸고 9명의 학생이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에 뛰어들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된 지금은 시간을 내기가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매년 겨울이면 어려운 이웃을 향한 손길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준민 / 연포나눔천사 동아리원
“어려우신 분들이 많이 계신지 모르고 살았을 텐데 이렇게 하고 나니까 좀 더 많이 도와드려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이들 학생들을 포함해 일상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한 개인과 단체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2017년 행복나눔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올해는 개인 43명과 민간봉사단체 10곳이 상을 받았습니다.
행복나눔인의 활동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에서 나눔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기를 기대해봅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