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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환영만찬에 참석했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 밤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과 경제문제 등 현안을 논의합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유진향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자 기다리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청합니다.
5초 동안 이어진 악수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팔꿈치를 가볍게 쥐고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어깨를 두드리며 친근함을 표시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시작부터 매우 솔직하게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
녹취>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북한 문제, 무역 등 복잡한 문제들에 대해서 토론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힘에 기반한 외교에 공감한다고 밝히고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오랫동안 한미가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해방국으로는 유일하게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나라라며 한국의 성공은 미국의 보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 부부를 환송하면서 사적 공간인 '트리티 룸'을 깜작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적 공간에 외국 원수를 데리고 간 것은 처음이며 우리 나라 대통령이 이곳에 초대된 것도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찬 메뉴는 화합과 협력을 상징하는 비빔밥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밤 백악관을 다시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합니다.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응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회담이 끝난 뒤 양국 간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언론 발표문을 통해 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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