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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처리 거듭 요청…"국민 희생 없어야"
등록일 : 20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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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한번 추경 처리를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정치적 문제로 국민들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인사는 인사대로, 추경은 추경대로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도 추경이 처리되지 못한데 안타까움을 나타내면서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거듭 요청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일자리를 새 정부 최우선 과제로 놓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자 했는데 추경이 아직도 국회에서 잠자는 현재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국회에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 인사는 인사대로 추경은 추경대로 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더 좋은 방안이 야당에게 있다면 제시해 주고, 여야 간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더 이상은 지체할 시간이 없다면서 정부와 국회,여와 야가 손을 잡고 일자리가 없어 고통받는 국민에게 손을 내밀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18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체감실업률로는 청년 4명 중 한 명이 백수라고 하는데 정말 어깨가 무겁고 대통령으로서 국민께 면목이 없다"면서 거듭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팔을 걷어붙이는 것은 정치권 모두가 함께 해야 할 책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여러 지자체에서 중앙정부의 추경과 연계해 자체 추경을 편성해 심의하거나 통과시켰다"면서 "그런데 중앙정부의 추경이 제때 되지 않으면 지자체의 추경 집행도 상당 부분 할 수 없게 되거나 많은 어려움이 생긴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치문제로 국민이 희생돼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일자리 추경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그 효과는 반감되는 겁니다. 늦으면 늦을수록 국민 고통이 더 커질 뿐입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정치적 문제로 국민이 희생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선택한 정부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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