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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시장 중국 '소비패턴' 변화…수출 전략 개편
등록일 : 20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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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한류 금지령이 내려지면서, 농업과 식품 분야의 수출도 크게 줄었습니다.
정부는 여러 가지 수출 부진 원인을 분석해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박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사드 배치 확정 이후 중국 내에서는 금한령이 내려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미디어를 통한 홍보가 불가능하고 대형 마트에서 직접 판촉을 할 수 없는 등 곳곳에서 관련 조치가 잇따랐습니다.
실제 수출 농식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1% 정도 감소해 4억 3천만 달러 실적에 그쳤습니다.
여기에 소비 트랜드 변화에 부응할만한 상품이 부족하고 점차 바뀌는 구매 형태의 변화에도 대응이 미흡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인터뷰> 정수연 / 농림축산식품부 수출진흥과 사무관
“작년에 약 11억 불 수출했습니다. 중국에서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수입하는 1,355억 불의 0.8% 정도만 차지합니다. 향후 중국 시장이 얼마만큼 더 큰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 잠재력을 충분히 엿볼 수 있는…”
이에 따라 정부는 중국으로의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새로운 전략을 시행합니다.
1인 가구 증가로 소비가 늘고 있는 간편 식품과 냉동식품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편의점 시장 개척을 위한 관련 팸투어 업체 모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소비 경향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중국 내 1위 식품 쇼핑몰에 한국 식품관을 입점하는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추진합니다.
홍보 마케팅 방식도 개선합니다.
가령 유제품은 유제품끼리 삼계탕은 삼계탕끼리 관련 업체가 공동 시장을 개척해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업체를 모집하고 지원금과 함께 인프라 구성을 진행합니다.
이와 함께 주류업체 바이어를 초청해 전통주 품평회를 여는 등 현지의 분야별 협회나 조직 등과 협력해 대규모 홍보와 판촉을 통해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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