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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회담에 호응해야"…탈북민 재입북 조사
등록일 : 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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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회담 제안에 답변을 내놓지 않고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북한의 호응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국내 북한이탈주민의 재입북 사례에 대해 경찰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우리 정부가 남북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을 제의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북한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
국방부는 제의했던 군사회담일이 지났지만 오는 27일까지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인 가운데 통일부는 다음달 1일 남북적십자회담에 북한이 호응해 나올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정부는 인내심을 가지고 차분하게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겠습니다. 북측도 우리 측의 진정성 있는 제안에 조속히 호응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남북관계는 잘 가다가도 어려운 상황에 놓이는 등 쉽게 간 적이 없다"면서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국내 정착 탈북민의 재입북 사례에 대해 경찰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북한 선전매체 등을 통해 확인된 재입북 탈북자는 25명 가량으로 알려졌으며, 매체에 등장하지 않은 사례를 고려하면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짐작됩니다.
통일부는 "국내 탈북민 현황 등에 대해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확인 작업 중에 있다"며 "정부도 탈북민 신변안전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탈주민은 우리 국민이고, 우리 국민 보호 차원에서 보호조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는 또 최근 중국에서 탈북자 일가족 5명이 북송 위기에 처하자 자살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사실 여부를 관계부처와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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