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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공동위, 조직개편 뒤 서울서 개최" 제안
등록일 : 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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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최근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열자고 요청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서울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한미 FTA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와 분석을 논의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에서, 우리 정부의 조직개편 절차가 완료된 뒤 열자"
미국 무역대표부의 한미 FTA 공동위원회 개최 요청에 우리 정부가 10여일 만에 공식 답신을 보냈습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서한에서 '30일 이내 워싱턴 D.C.'를 희망한 미국의 요청에 대해 "장소는 서울로 하고, 개최 시기는 추후 협의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특히 개최 시기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내 통상조직 설치와 통상교섭본부장 임명 등 우리 정부의 조직개편이 완료된 이후 가까운 적절한 시점에 개최하자"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또 "무역적자에 대한 미국 측의 우려를 알고 있고, 양국 경제통상관계를 발전시킬 방안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FTA 발효 이후 효과에 대해 양측이 객관적으로 조사, 연구하자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녹취> 백운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어제, 기자간담회)
"FTA의 이런 긍정적인 것, 부정적인 것, 모든 것들을 다시 평가를 조사하고 분석하고 평가하는 그런 방법으로 미국 측을 설득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측의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한 만큼, 양국간 통상채널을 통해 세부사항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양측은 공동위 개최를 위한 실무협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부는 "한미FTA 관련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국측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당당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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