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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검정역사교과서가 기존 계획보다 2년 뒤인 오는 2020년부터 학교에 적용됩니다.
교육부는 집필기준을 손보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국정교과서 폐지에 따른 후속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지예 기자입니다.

교육부는 새 검정 역사교과서를 2020년 3월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계획은 내년 3월이었는데 이보다 2년 연기됐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검정교과서가 국정 역사교과서와 같은 교육과정과 집필기준이 적용돼 국정화의 연장이라는 비판이 일자, 각계 요구사항을 분석해 교육과정과 집필기준을 개정하고 학교 적용을 늦추기로 한 겁니다.
2015 개정 역사과 교육과정의 적용이 미뤄지면서 일선 학교에서는 당분간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를 계속 사용하게 됩니다.
교육부는 역사 교원 역량 강화를 통해 학교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전화인터뷰> 권영민 / 교육부 동북아교육대책팀장
“역사 교원 연수, 교과 연구의 우수수업 사례 공모전 같은 활동을 통해서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학습량 감축,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연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현재 진행 중인 검정교과서 개발을 중단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교육과정과 집필기준을 바꿀 계획입니다.
다음 달(8월) 초 역사과 교육과정과 집필기준 개정을 추진하고, 검정 역사교과서 개발 기본 계획은 내년(2018년) 초에 마련할 방침입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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