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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 고속도로, 공공사업으로 전환
등록일 : 20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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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세종을 잇는 고속도로 사업이 민자사업에서 공공사업으로 전환됩니다.
이를 통해 개통 시기를 앞당기고, 통행료를 낮추는 방안이 국정현안조정회의에서 확정됐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민자사업으로 진행되던 서울~세종고속도로가 한국도로공사 사업으로 추진됩니다.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추진계획을 심의, 확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고속도로 공공성을 강화하고, 서울~세종을 직접 연결한다는 상징성을 고려해 이뤄졌습니다.
행정절차 간소화 등으로 사업에 속도를 내 고속도로 완공은 2025년 12월에서 2024년 6월로, 1년 6개월 앞당겨집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이미 착공한 안성~구리 구간은 예정돼 있던 민자사업 전환 계획을 취소하고, 2022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합니다.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려던 세종~안성 구간은 한국도로공사가 2019년 착공해 2024년 6월까지 조기 완공할 계획입니다.
사업 전환에 따라 통행료는 9천250원에서 7천710원으로, 한해 평균 592억 원이 줄어듭니다.
또 사업기간 단축에 따른 통행시간 절약과 운행비용 절감 등 사회적 편인은 6천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이낙연 / 국무총리
“(서울~세종고속도로를) 도로공사 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한 것은 이용자들의 통행료 부담을 경감하고 완공시기도 앞당겨 좀 더 많은 국민들께 빨리 도움을 드리자는 취지에서입니다.”
사업방식 전환에 따른 추가 재정부담이 없도록 공사비의 90%는 한국도로공사에서 부담하고, 정부는 당초 정해진 대로 공사비 10%와 보상비만 부담할 방침입니다.
회의에서는 이와함께 사업용 차량 졸음운전 대책도 논의됐습니다.
이 총리는 관계 부처에 추돌방지장치 부착과 휴식시간 확보 등 관련 대책 시행을 주문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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