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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공중 동시 상륙작전…'천자봉함' 해군 인도
등록일 : 201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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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과 공중에서 동시에 상륙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차기 상륙함, '천자봉함'이 내일 우리 해군에 인도됩니다.
천자봉함은 해군의 승조원 숙달훈련 등을 거쳐 올 연말 본격적으로 임무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상륙작전용 함정 '천자봉함'이 힘차게 바다를 가릅니다.
'천왕봉함'에 이은 두 번째 차기상륙함으로 내일(1일) 우리 해군에 인도됩니다.
'천자봉함'은 상륙군의 주축인 해군과 해병대가 산악행군 훈련을 하는 진해 '천자봉'의 이름을 빌려 적지에 상륙해 고지를 탈환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길이 120m, 배수량 4천500톤 규모로, 최대 속력은 23노트입니다.
상륙군 300여 명과 전차 2대, 상륙돌격장갑차 8대의 동시 탑재가 가능하고, 상륙기동 헬기 2기가 이·착륙할 수 있어 해상과 공중에서 동시에 작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
기존 해군이 보유한 고준봉급 상륙함과 비교해 기동속력과 탑재능력, 장거리 수송지원 능력 등에서 더욱 뛰어난 성능을 갖췄습니다.
함내에는 상륙작전지휘소를 갖춰 현장에서 효과적인 작전지휘도 가능합니다.
지난 2013년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를 시작해 인수 시운전과 국방기술품질원의 정부 품질보증까지 모두 마쳐 현장에 투입됩니다.
해군으로 인도된 후 4개월간 해군의 승조원 숙달훈련 등을 거쳐 올 연말쯤 임무를 시작합니다.
녹취>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천자봉함'은 기존 상륙함에 비해 탑재·수송능력이 향상되었고 앞으로 4개월간 승조원 숙달훈련과정을 거친 후 실제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천자봉함'은 전시 상륙작전뿐만 아니라 국지도발 대응을 비롯해 도서기지 물자수송, 재난구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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