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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타결된 한일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합의 내용을 검토하기 위한 태스크 포스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위안부 TF는, 합의 내용과 협상 과정 전반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한일위안부 합의 협상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정부 TF가 출범했습니다.
지난 2015년 말 타결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우리 국민 대다수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인 만큼, 합의에 대한 대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녹취> 오태규 / 외교부 위안부합의 검토 TF 위원장
"양국 간 위안부 문제 협의 과정과 협의 내용 전반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외교부 장관 직속으로 TF가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TF는 외교부 장관 직속으로, 오태규 전 관훈클럽 총무가 위원장을 맡고 민간위원과 외교부 부내위원 등이 참여합니다.
민간위원은 한일 관계, 국제 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로 구성됐고 외교부 내에는 위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의 지원팀이 꾸려졌습니다.
TF는 앞으로 위안부 합의 문서를 검토하고, 피해자와 관계자의 의견도 들을 계획입니다.
'피해자 중심의 문제해결'을 최우선 원칙으로 두고 사실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위안부 합의 과정에서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꼼꼼히 들여다보겠단 목푭니다.
위안부 합의 과정의 모든 것을 검토하는 만큼, 문서 열람이나 관계자 면담에 있어서도 소속과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녹취> 오태규 / 외교부 위안부합의 검토 TF 위원장
"원칙적으로, 검토를 한다는 것은 합의과정에 이르는 모든 것을 검토한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이고요 그것이 문서의 소재가 어디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TF는 위안부 합의문제와 다른 한일관계를 별도로 끌고가는 정부 기조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위안부 TF는 올해 안에 최종 결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고, 최종 결과는 공개할 방침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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