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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물 가격 급등…정부 반값 할인행사
등록일 : 201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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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폭우로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졌습니다.
정부가 채소류를 반값에 판매하는 등,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신국진 기자입니다.

올여름 들어 계속된 폭염과 폭우로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2.2% 상승했습니다.
특히, 휴가철 대표 음식인 삼겹살과 채소 가격은 최근 훌쩍 뛰어 금 값이 됐습니다.
대형마트에서 삼겹살 가격은 100g 기준 2천5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18%나 올랐고, 상추 역시 100g당 1천5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3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정부는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가격이 큰 폭으로 뛴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가격 안정대책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녹취> 고형권 / 기획재정부 1차관
"최근에 폭우, 폭염이 오면서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굉장히 높아져서 생활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수급 조절 및 가격 안정대책을 강화해서 시행을 해나가야겠습니다."
정부는 우선 배추 비축물량의 소비자 직공급을 늘립니다.
현재 포기당 4천 869원인 배추는 오는 10일까지 농협계통 매장에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합니다.
무와 양파도 이달 5일까지 50% 할인하고, 수박은 8일까지 30%, 오이·호박은 10일까지 30% 내린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돼지고기도 대형마트와 한돈 몰을 중심으로 이달 30일까지 최대 30% 할인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배추, 무의 수급 조절 물량을 출하해 도매시장 출하량 확대를 유도합니다.
고랭지 채소 등 산지 점검 기동반을 운영해 현장점검과 생육지도 지원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생산량 부진으로 가격이 뛴 오징어도 이달 말까지 비축물량을 확보하고 다음 달 중으로 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가격 안정에 나섭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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