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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공관병 갑질 상당 부분 사실…형사입건"
등록일 : 201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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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육군 제2작전사령관의 공관병 갑질 사건에 대한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제보가 상당부분 사실로 밝혀져, 2작전사령관을 형사입건하고 검찰수사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국방부는 언론에 보도된 공관병 갑질 관련 내용이 상당부분 사실로 밝혀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관련자들에 대한 중간 조사결과 언론에 보도된 내용 중 일부는 사령관 부부와 관련 진술인의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으나, 상당 부분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국방부는 민간단체가 군검찰에 제출한 고발장과 감사 조사결과를 토대로 2작전사령관을 형사입건해 검찰수사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령관 부인을 참고인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손목시계타입의 호출벨 착용, 뜨거운 떡을 손으로 떼어 내기, 골프공 줍기, 텃밭농사 등은 공관병과 2작전사령관 부부의 진술이 일치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요리 시 부모를 언급하며 질책한 행위와 전 집어던지기 사령관 아들의 옷 빨래 등은 진술이 일치하지는 않지만 다수의 병사들이 관련 사실을 진술하는 점에서 사실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공관병 자살시도'와 'GOP 철책 근무체험', '사령관 부인에 대한 여단장급 호칭' 등에 대해서는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육군은 모든 장성급 부대를 대상으로 공관병에 대한 인권침해 여부 등을 전수조사할 계획입니다.
육군은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공관병 운영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선진병영문화를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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