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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환골탈태 수준 국방개혁 필요"
등록일 : 20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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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군 수뇌부를 만나, 환골탈태 수준의 국방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군 검찰은 박찬주 대장의 공관 등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새롭게 구성된 군 수뇌부 인사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진급을 신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강도 높은 국방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환골탈태 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발생한 군 장병 인권침해 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군 인권 개선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우리 사회가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군 내 관행적 문화에 대해 일신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고도화하는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비하는 전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사 대응 태세를 빠른 시일 안에 보완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편, 군 검찰은 이른바 공관병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육군 대장 부부의 공관 등에 대한 압수 수색에 나섰습니다.
수사팀은 박 대장의 휴대 전화와 컴퓨터 등의 자료를 확보하는 동시에 공관병으로 복무했던 이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오늘 새벽 박 대장은 군 검찰에서 15시간이 넘는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군 검찰은 박 대장이 부인 전 모 씨의 공관병 부당 대우를 알고도 묵인했는 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고, 박 대장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박 대장에게 정책 연수 발령을 내 전역을 유예하고, 군인 신분을 유지한 채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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