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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기지 전자파·소음 측정 연기…"주민과 추가 협의 필요"
등록일 :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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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성주 사드기지에서 진행하려던, 환경영향평가 현장 조사 계획이 연기됐습니다.
주민 반대와 기상 악화로 실사단의 현장 접근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주재용 기자입니다.

오늘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성주 사드 기지의 전자파와 소음 측정 계획이 연기됐습니다.
국방부는 소규모 환경영향 평가 결과 검증을 위한 현장조사를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과의 추가적인 협조가 필요해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진우 / 국방부 부대변인
"오늘 계획하였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현장조사는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과의 추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판단이 됐고..."
현장 실사단은 당초 성주 주민들과 시민단체 등이 육로 출입을 막을 경우, 헬기를 이용해 기지에 진입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안개가 짙게 끼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헬기 진입도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향후 현장조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사드 기지의 전자파와 소음 측정을 지역주민들의 참관 하에 진행하려 했지만, 주민들이 불참을 결정하면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지역주민들과 시민단체 등은 오늘 사드배치 기지인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배치 철회와 환경영향평가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4월 사드 장비 배치 과정에서 미군 장병이 부주의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주한미군 장성급 인사가 사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TV 주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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