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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환자 ‘주의보’ … 이렇게 대처하세요 [똑똑한 정책뉴스]
등록일 :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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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바꾸는 정책, 똑똑한 정책뉴스입니다.
입추가 지났지만, 여전히 많이 더우시죠?
전국에 폭염 특보와 주의보가 발효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한증막 속을 걷는 듯한 습하고 뜨거운 날씨 속에 시민들도 폭염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올 여름 시민들은 얼마나 더위를 체감하고 있는지 직접 시민들에게 들어봤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온열질환 환자는 2014년 556명, 2015년 1,056명, 지난해에는 2,125명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 5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1188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고, 6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는데요.
폭염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만 합니다.
그렇다면 온열질환은 목숨까지 앗아갈 정도로 왜 치명적인 걸까요?
온열질환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을 통칭해서 말하는데요.
폭염에 의한 온열지환으로는 열발진, 열경련, 열실신, 열탈진, 열사병 등이 있고요.
이 가운데 응급실을 가야할 정도로 심각해 질 수 있는 온열질환은 열탈진과 열사병입니다.
더운 날씨이지만, 온열질환 피해는 되도록 없어야겠죠.
그래서 정부는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우선 전국 소방관서 구급차 1천 352대를 '119폭염구급대'로 지정했습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119 구급대가 이 폭염구급차에 생리식염수· 얼음조끼·얼음팩 등 폭염 대응 구급장비를 싣고,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하고요, 전국에 응급의료기관 530곳도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무더위 쉼터 예산도 늘려 전국적으로 3% 늘어난 4만 2천9백여 곳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도심지 횡단보도 주변에 이렇게 그늘 막을 설치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독거노인과 쪽방주민을 도울 재난 도우미 역시 5% 정도 늘어났습니다.
정부의 이런 대응책에도,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하고, 시원한 곳으로 환자를 옮겨 선풍기 등을 틀어 체온을 낮춥니다.
얼음주머니를 목, 겨드랑이에 대주고, 다리를 올려줍니다.
단, 물은 환자의 의식이 뚜렷한 경우에만 먹이는 게 좋습니다.
온열질환은 적절하게 수분을 섭취해주는 것만으로도 발생을 줄일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간단한 행동 수칙만 지켜도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는데요.
첫 번째, 평소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이나 스포츠음료, 과일쥬스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로 시원하게 지내는 것이 좋은데요.
외출할 때는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양산이나 모자를 꼭 준비해주시고요,
집안에서는 커튼이나 천을 이용해 집안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최대한 차단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루 중 가장 더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외출을 삼가고, 휴식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매일 지역 기상정보를 확인하는 건데요,
내가 사는 곳의 기상정보를 알아보려면, 한국기상산업진흥원 131 기상콜센터나 기상청 날씨 어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오늘 알려드린 폭염 안전수칙, 잘 지키셔서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똑똑한 정책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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