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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조율 없이 '무각본 기자회견'
등록일 :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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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자회견은 각본없이 진행됐습니다.
외교와 안보, 경제, 사회 등 큰 틀의 질문 주제만 정해진 상태에서, 질문 내용이나 순서는, 사전 조율 없이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회견 역시 달랐습니다.
tv로 생중계되는 '무각본 기자회견'.
통상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할 땐 질문 내용 등을 사전에 조율하는게 관행이였는데 이번엔 질문자도 순서도 내용도 정하지 않고 '각본 없이' 진행됐습니다.
기자들의 질문공세가 이어질 때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자연스럽게 웃음이 터져나오는 분위기도 연출됐습니다.
녹취> 기자
"대통령님, 떨리지 않으십니까?
순서가 정해지지 않으니 250여 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여기 저기서 손을 들며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습니다.
녹취>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질의 내용과 답변 방식은 사전에 정해진 약속이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따라서 대통령은 여러분이 어떤 질문을 할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기자회견은 이례적으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렸습니다.
주로 대통령 주재 대규모 초청 행사가 열릴 때 사용되는데, 최대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한 겁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기자회견은 한시간 가량 진행됐고, 기자들의 추가 질문 요청에 예정보다 5분 늦게 종료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외교 안보분야 6건, 정치분야 2건, 경제 분야 2건, 사회 지역 분야 5건 등 모두 15개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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