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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내년 지방선거 시기에 개헌하겠다는 약속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산할 적폐의 우선순위로, 우리 사회를 불공정하게 하는 반칙과 특권을 들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내년 지방선거 시기에 개헌을 하겠다는 약속에 변함이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헌 계획을 묻는 질문에 공약 이행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적어도 내년 지방선거시기에 그때까지 합의되는 과제만큼은 반드시 개헌을 할 것입니다.”
최소한 지방분권을 위한 개헌과 국민 기본권을 위한 개헌에는 합의하지 못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대통령 임기 변경 등 중앙권력구조를 개편하기 위한 개헌에는 더 많은 논의와 시간이 걸릴 것을 감안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개헌의 방법으로는 먼저 국회 개헌특위를 통한 국민 여론 수렴을 들었습니다.
만약 국회가 국민주권적인 개헌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거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별도의 정부 산하 개헌특위를 통해서라도 개헌을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적폐청산에 대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적폐청산은 우리 사회를 아주 불공정하게, 불평등하게 만들었던 많은 반칙과 특권들을 일소하고 사회를 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로 만드는 것입니다.”
특정사건, 특정세력에 대한 조사나 처벌을 적폐청산의 목표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적폐청산은 1~2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부 임기 내내 그리고 여러 정권을 통한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적어도 문재인정부는 언론을 정권의 목적으로 장악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겠다며 언론 지배구조 개선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입법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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