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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가 본 '마리안느와 마가렛'…"인류애의 소중함 느껴"
등록일 : 20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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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에서 40년 넘게 한센인들을 돌보다가, 홀연히 고국으로 돌아간 오스트리아 출신 간호사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됐는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어제 공무원들과 함께 관람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녹취>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 중'
"지나간 옛 봄은 또다시 오건만 아아 한번 가면은 못 오는 이 인생"
한센인들의 피와 눈물로 얼룩진 땅, 소록도.
지난 1962년 오스트리아인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27살 나이에 소록도를 찾았습니다.
국내 의료진마저 꺼려하던 한센인들의 상처를 맨손으로 치료하고, 피고름을 짜며 그들을 보살폈습니다.
녹취> 정상락 / 소록도 주민·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 中'
"여기서 부어요. 등에다. 그걸 맨손으로 나는 놀랐어요."
녹취> 이공순 / 소록도 주민·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 中'
"이 양반들은 그 상처가 있는 상처에도 맨손으로 그 코로 상처의 냄새를 맡아요."
평생을 한결같이 봉사한 두 간호사는 지난 2005년 '나이 들어 짐이돼서는 안된다'는 편지 한 통만 남긴 채 홀연히 소록도를 떠났습니다.
'소록도 천사'로 불린 두 간호사의 이야기는 올해 초 영화로 제작되며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연준 / 소록도성당 주임신부
"제가 100년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 뭘까라고 생각했을 때 아, 사랑과 희생의 부분에서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빼놓을 수 없겠구나, 그리고 수녀님들로 알려졌기 때문에 받은 몰이해와 그런 것들을 세상에 알릴 필요가 있겠다.”
두 간호사에 대한 노벨평화상 후보 추진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세종청사에서 공무원, 공무원 가족과 함께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관람했습니다.
이 총리는 영화 상영 전 관객들에게 "이 영화를 통해 희생과 헌신이 마음 깊이 숨 쉬고 있다는 자각을 얻었으면 좋겠다"면서 공직자들에게 참된 봉사와 인류애의 소중함을 느낄 것이라고 영화를 소개했습니다.
녹취> 이낙연 / 국무총리
"이 영화가 인간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은 제가 보기에, 나의 내면에도 이타심의 DNA가 숨 쉬고 있었구나 하는 자각을 주는 것, 그것이 최고의 선물인 것 같습니다."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이달 말 청와대에서도 상영할 예정이며 정부세종청사를 비롯해 서울, 대전, 과천 청사 등에서도 추가로 상영할 예정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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