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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건강에 위해 우려 없어"
등록일 : 201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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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문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해 평가를 시행했습니다.
최악의 조건을 설정해 평가를 진행한 결과, 건강을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박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살충제 계란 파문 일주일 만에 살충제 성분의 인체 위해 평가를 발표했습니다.
사용이 금지됐지만 농가 8곳에서 검출된 피프로닐의 경우 2세 미만 영아는 24개 이상을, 3세에서 6세 유아는 37개 이상, 성인은 126개 이상을 매일 먹지 않았다면 안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비펜트린은 36개를 에톡사졸은 4천 개를 매일 먹었어도 인체에는 위해 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권훈정 / (사)한국독성학회 회장
“하루에 한꺼번에 얼마나 많이 먹으면 될까도 계산해 봤고, 지금까지 계속 평생을 이 계란을 먹어왔는데… 어느 경우라도 현실적으로는 크게 건강에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결론적으로 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위해 평가는 우리 국민 가운데 계란을 많이 먹는, 이른바 극단섭취자가 살충제 성분이 최대로 검출된 계란을 섭취한다는 최악의 조건을 설정해 진행됐습니다.
최악의 조건이란, 1에서 2세는 2.1개, 3에서 6세는 2.2개, 성인은 3개를 매일 먹는 것이 기준입니다.
식약처는 또 이번에 검출된 살충제 5종은 한 달 정도 지나면 몸 밖으로 배출되는 성질을 갖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녹취> 최성락 /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살충제 5종은 음식을 통해 섭취됐더라도 한 달 정도 지나면 대부분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살충제별 독성특정을 고려해 위해평가를 했습니다.”
식약처는 위해평가와 함께 부적합 농가 계란이 공급된 1617개 업체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부적합 계란 451만 개를 압류 조치하고, 농가로 반품된 243만 개를 폐기했으며 대형 식품제조업체와 학교 급식소로는 납품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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