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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민방공 대비 훈련…'실제 상황처럼'
등록일 :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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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전국에서 민방공 대피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실제같은 공습 상황 속에 시민들은 신속하게 지하로 대피하며, 대처 방법을 익혔습니다.
채효진 기자가 현장취재 했습니다.

녹취> 현재 시각 우리나라 전역에 실제 공습 경보를 발령합니다.
오후 2시, 민방공 대피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자 사무실에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비상계단을 통해 내려갑니다.
북한 미사일 공습을 가정하면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은 단 5분입니다.
운전자들은 도로 오른쪽에 차를 세우고 시동을 끈 뒤 라디오 재난방송을 청취합니다.
지하 대피소에 모인 사람들은 방독면 착용법을 익히고 만일의 전시 상황에 대비합니다.
안보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실시한 훈련인 만큼,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서 훈련을 참관했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현직 장관으로는 처음 직접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녹취> 이낙연 / 국무총리
“이렇게 안보 불안이 상시화되고 고조된다면 국민들은 당연히 그런 상황에 대해서 능숙해지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서 익숙해져야 옳습니다.”
다만 집중호우 피해 지역인 천안과 청주는 훈련에서 제외됐고 병원, 지하철, 철도 등도 정상 운영됐습니다.
을지훈련 셋째 날,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제 404차 민방공 대피 훈련이 완료됐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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