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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탈원전 급격한 것 아냐…감당 무리 없어"
등록일 :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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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세종시를 방문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해 급격한 것이 아니라며, 공론 조사가 어떻게 나오든 그 결과를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국토부 업무보고에 참석해 부처간 협업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산업정책과 환경정책이 결합돼야 하는 대표적인 분야가 에너지 정책이라고 소개하고 원전을 줄이고 미래에너지를 늘려가는 국가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가동중인 원전을 폐쇄하는 것이 아니라 신규건설을 하지 않고 설계 수명이 다한 노후 원전을 연장가동 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앞으로 60년 넘는 긴세월동안 서서히 이뤄지는 일이여서 우리가 감당하기에 결코 무리가 없는 계획입니다."
신고리 5,6호기는 여러 차례 밝힌대로 공론조사 과정을 거쳐 어떤 결론이 나오든 그 결과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건설백지화가 대선공약이었지만 국민의 의견을 듣고 공론조사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루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산업부와 국토부, 환경부가 함께 협력해서 해 볼만한 사업으로는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제안했습니다.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ICT 기술 등 국가적 역량으로 충분히 해볼만한 과제라고 소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문재인정부의 야심찬 프로젝트로 추진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구성될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처들의 협력을 주문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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