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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입니다.
전남 나주의 한옥마을에서 특별한 전통문화 행사가 열렸다고 합니다.
주재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고즈넉한 한옥 한 채가 오랜 세월을 그대로 머금은 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전남 나주의 향토문화유산인 도래마을 옛집입니다.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나주 도래마을 옛집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옥 별당채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는 사람들.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그때 그 시절을 상상해 봅니다.
한옥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생생한 전통문화의 가치를 느껴봅니다.
녹취> 김연정 / 나주시 빛가람동
"막연하게 참여하게 됐는데 훨씬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설명과 도래마을을 하나 하나씩 볼 수 있었던 시간이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어른들은 예쁜 엽서에 자신만의 한옥 그림을 그리고, 아이들은 땅바닥을 도화지 삼아 그림 실력을 뽑냅니다.
비록 서툰 실력이지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온 신경을 집중해 그림을 완성해갑니다.
녹취> 김현숙 /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팀장
"지역에도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고, 아름다운 돌담이라든가 한옥의 멋을 표현해보고 우리가 함께 이런 문화들을 지켜나가고자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동네 옛 이야기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한옥 체험 행사는 다음달 문화가 있는 날에 한 번 더 시민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번 주말 나주 도래마을을 찾아 가족들과 추억을 쌓으며 여름의 여운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요?
KTV 주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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