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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가속화…노인 인구, 유소년층 '첫 추월'
등록일 :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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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고령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15세 미만 보다 처음으로 많아졌다고 합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인구주택총조사' 를 보면 우리나라 노인 인구가 유소년층을 처음으로 추월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년 전보다 20만 6천 명 늘었습니다.
반면 0세부터 14세 사이의 유소년 인구는 1년 전보다 13만 8000명 줄었습니다.
녹취> 이재원 /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
“유소년 인구는 676만 8천 명으로 감소하고 65세 고령 인구는 677만 5천 명으로 증가해서 2016년에 처음으로 고령 인구가 유소년 인구보다 많아졌습니다."
우리 사회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동시에 저출산 문제도 심화 되면서 노령화 지수도 높아졌습니다.
노령화 지수는 유소년층 인구에 대한 고령 인구의 비율인데, 이 지수가 처음으로 100을 넘긴 겁니다.
노령화 지수는 2000년 34.3을 기록한 뒤 2009년 63.5.
2015년 95.1을 거쳐 지난해 100.1까지 도달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162.8)이 가장 높고, 경북(145.4)과 전북(139.2), 강원(137.7)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 유입이 많은 세종시는 고령화 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또, 1년 전과 비교해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노령화 지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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