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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핵 강대국만의 문제 아냐"
등록일 :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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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제8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가 결코 강대국 간의 문제일 수만은 없다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아시아 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 페알락 외교장관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에서 페알락 회원국의 지도를 보면 유달리 비어 있는 공간이 눈에 띄는데 바로 북한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는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가 당면한 최대 도전으로 긴밀한 국제적 공조로 풀어가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페알락에는 동북아 평화 문제가 강대국들 간의 문제일 수만은 없다며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저는 페알락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할 때 아시아 평화, 세계 평화가 그만큼 앞당겨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특성으로 앞으로 중남미와의 협력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외교의 지평을 확대해 가는 과정에서 페알락은 소중한 자산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앞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보다 크고 다양한 미래를 열어 주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ICT 등 과학기술 발전이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페알락은 동아시아와 중남미를 연결하는 정부간 다자협의체로 지난 1999년 싱가포르에서 출범했으며 36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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