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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도 빚어내요"…전주 새명물 '비빔빵'
등록일 :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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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하면 비빔밥을 먼저 떠올리실텐데요.
혹시 '비빔빵'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비빔빵은 전주의 새 명물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어르신들의 일자리도 만들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양태석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각종 나물에 고추장 소스를 섞어 비빕니다.
전주의 새 명물 비빔빵 속에 넣을 재료를 만드는 겁니다.
팥이나 생크림이 아닌 비빔밥 재료를 넣어 만든 빵은 색다른 맛을 선사합니다.
녹취> 이순덕 / 경기도 수원시
“가족들하고 오랜만에 전주에 들렀는데 다시 한번 비빔빵이 먹고 싶어서 방문했습니다.”
녹취> 우재석 / 경기도 김포시
“사회적 기업으로 알고 있는데 좋은 일 많이 하시는 것 같고 빵도 먹어보니까 너무 맛있고 좋았습니다.”
비빔빵은 입소문을 타고 전국으로 알려졌습니다.
초창기엔 월 5백만 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올해 들어선 월 7천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노인 4명이 시작한 작은 빵집은 3년 만에 24명의 일터가 됐습니다.
직원들은 대부분 어르신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입니다.
녹취> 강승희 / 종업원(청각장애인)
“전주비비빵을 내가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대표님께 감사합니다. 우리처럼 청각장애인들도 일할 수 있어서 좋아요.”
3년 전 어르신 4명이 시작한 비빔빵, 그러나 곧바로 벽에 부딪혔습니다.
수분을 많은 채소가 들어가면서 빵은 팔리기도 전에 터지는 일이 허다했고 식감도 좋지 않았습니다.
실의에 빠진 어르신들은 사회복지사와 제빵전문가의 도움으로 오늘의 맛나는 비빔빵을 만들었습니다.
녹취> 전금남 (59세)/ 종업원
“초장기엔 어려움이 많았어요. 그러나 지금은 직원도 많이 늘어나고 복지도 좋아졌어요. 빵도 좋은 재료로 만드니까 여러분이 믿고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빵을 많이 팔리면서 이익금이 생기지만 쌓아놓은 돈은 없습니다.
장애인과 노인들의 일자리를 늘리는 데 쓰이기 때문입니다.
녹취> 장윤영 대표 / 전주빵카페
“전주비빔빵이란 지역의 특성을 살린 건강한 빵이 장애인이든 노인이든 다문화 여성이든 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지역의 대표기업이 되고 싶은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전주의 관광명소인 한옥마을에도 입점할 예정인 비빔빵은 색다른 맛에 나눔의 의미까지 더해 사회적 약자의 꿈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양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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