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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공예품 한자리에…'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
등록일 : 201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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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다양한 공예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10회 청주 공예 비엔날레가 개막했습니다.
현장에 이혜진 기자가 가봤습니다.

어두컴컴한 나무 숲 사이 덩그러니 걸린 보름달이 은은한 광채를 발합니다.
공예품과 자연물을 한 공간에 결합한 전시작입니다.
아이 손바닥 만한 것부터 크기 별로 놓인 정갈한 찻잔도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공예품 전시가 한창 진행 중인 세계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작가의 공예품을 보고 계신데요. 나무 열매가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한 작품입니다."
전 세계 18개국 유명 예술가의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는 청주 공예비엔날레의 막이 올랐습니다.
작가 780여 명의 예술품 4천여 점이 자태를 드러냅니다.
도자기와 금속 등 다양한 재질의 공예품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이상광 / 충북 청주시
"(작품을) 한땀한땀 만든 장인 정신을 칭찬해주고 싶고요. 눈으로 오래 간직하고 싶은 작품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인터뷰> 김현우 / 울산시 남구
"다 둘러봤는데 참 느낌이 좋아요, 다양하고. 목공예 쪽이 약한 건 조금 아쉽습니다."
예술품 감상이 끝나면 전시장 바깥에서 장식품과 가죽 가방 등 다양한 공예품을 살 수 있습니다.
개막식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충북도지사 등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녹취>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공예는 과거와 현대를 잇는 인류의 위대한 유산입니다. 공예는 한 국가의 일상적이고 미학적인 활동의 증거물입니다."
올해로 10회째 열리는 청주 공예비엔날레는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다음 달 22일까지 40일간 진행됩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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