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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부 장관 "원전, 60년 걸쳐 단계적 감축"
등록일 : 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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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원전은 60년 이상에 걸쳐 단계적으로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를 늘려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지예 기자입니다.

"정부는 원전을 60년 이상에 걸쳐 완만하게 감축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제57회 에너지포럼 기조연설에서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밝혔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독일과 영국, 일본 등 전 세계적인 추세라면서, 사회적 비용이 큰 원전의 경제성은 점점 악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015년 기준으로 전 세계 신규 설비 투자를 보면, 재생에너지가 62% 라면서 앞으로의 에너지산업은 신재생에너지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원전이 인구 밀집지역에 몰려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백운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구밀집지역에 원전 밀집도를 가지고 있는 나라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습니다."
백 장관은 에너지 전환은 안전문제 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60년 이상에 걸쳐 원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2022년까지 노후 석탄화력 발전을 조기에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백 장관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가 갈등 공론화에 대한 롤모델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백운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앞으로 갈등사회는 공론화를 통해서 갈 수 있는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저희들이 가고자 합니다. 산업부는 2031년까지의 원전과 석탄발전 감축, 신재생에너지와 액화천연가스 발전 증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담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올해 안에 확정할 방침입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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