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추석을 앞두고 명절선물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5만원 미만의 '실속형 선물'을 준비하는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청탁금지법이 시행되고 처음 맞는 추석, 실제 선물 소비 양상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명절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마트에는 각종 선물 세트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청탁금지법 때문일까요?
5만 원 미만의 제품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블로그와 트위터의 명절 연관 검색어와 농협 하나로마트의 포스 구매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검색어와 구매 패턴이 비슷한 변화를 보였습니다.
청탁금지법이 처음 시행된 올 설, 전반적으로 선물 구매가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법 시행의 영향으로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 금액대의 선물을 구매한 사례가 급감했습니다.
인터뷰> 손경자 / 농림축산식품부 정보통계정책담당관실 사무관
“체감으로는 농산물 선물세트 (소비가) 하락했다...언론에서는 많이 보는데, 데이터 적으로 분석해 보니까 전반적으로 설·추석 선물세트가 감소했더라고요. 청탁금지법이 농산물 선물세트에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세태를 반영한 듯 검색어에도 큰 변화가 있습니다.
지난 추석에는 한우, 프리미엄 등의 단어가 많이 검색됐지만 올 설에는 수입산 굴비세트, 실속세트 등의 검색이 많아졌습니다.
정부는 우리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마련하고, 할인행사를 여는 등 판매 촉진을 위해 각종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