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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교압박 확산…트럼프, 강력 메시지 예고
등록일 : 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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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외교압박에 동참하려는- 국제사회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여기에 오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여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움직임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유럽연합이 북한 근로자의 본국 송금액을 3분의 1로 줄이는 대북 독자제재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U 내에서 북한으로 송금할 수 있는 금액의 상한을 1만5천 유로에서 5천 유로로 낮추겠다는 겁니다.
EU는 북한 출신 노동자의 수입이 핵·미사일 개발과 김정은의 독재를 지탱하는 자금이 된다고 보고 이같은 제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외교관 추방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멕시코와 페루 정부가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북한 대사를 추방하기로 한 후, 유럽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스페인 정부도 같은 결정을 내린 겁니다.
스페인 외교부는 오늘부로 북한 대사를 '외교상 기피인물'로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6차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이 국제사회에서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는 평가입니다.
녹취>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북핵 불용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함께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및 위협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평가되며..."
이런 가운데, 오늘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오늘(19일) 밤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이란의 핵무기는 심각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동참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국제사회에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 촉구와 더불어 북한의 외교 입지를 축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온 만큼, 오늘도 강력한 대북 메시지가 발신될 것이 지배적이란 분석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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