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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변조 방지 신기술 공개…"새로운 성장환경 조성"
등록일 : 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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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가정용 인터넷CCTV를 해킹한 네티즌 여러 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위변조방지와 보안기술을 소개해드립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진열된 네 개의 CCTV 가운데 하나는 보안모듈을 적용한 칩이 삽입돼 있습니다.
이 칩이 없으면 화면이 저절로 꺼져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해커가 해킹으로 다른 화면을 보여준다거나 화면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을 차단하는 겁니다.
한류 제품을 위조해 수출,수입하는 사례를 막기 위한 포장지도 나왔습니다.
형광등에 비추면 상표가 나타나는 이 기술은 조폐공사가 지폐를 만들 때 쓰는 기술과 같습니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2014년부터 민간에 기술이전을 시작한 후 보안기술 상용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올해 모두 6개의 기업이 조폐공사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20억 규모이던 것이 올해엔 130억 수준의 사업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CCTV 해킹이나 위조 범죄 증가로 보안에 대한 민간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민간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면 관련 제품을 생산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본 겁니다.
녹취> 김화동 / 한국조폐공사 사장
“우리 공사가 60년 이상 화폐 제조과정에서 축적한 세계 수준의 위변조 방지 기술을 우리 중소기업과 공유하고 개방한다면 새로운 사업기회가 생길 수 있겠다 그런 생각으로 4년 전에 이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위변조 방지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이른바 '짝퉁'제품 방지로 해외시장에서 매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형석 / 세종기획 영업팀 차장
“(위변조)특허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었던 한국조폐공사 연구소에 문의하게 되었고, 문의한 결과 한국조폐공사와 협약을 하게 됐습니다. 기술을 도입함으로 인해서 저희 업체는 연간 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조폐공사는 앞으로 전통화폐가 축소되는 사회변화를 고려해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보안기술을 연구, 개발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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