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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국제협력과 분쟁해결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기관, 애틀랜틱 카운슬이 수여하는 2017 세계시민상을 수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상의 영광을 국민들에게 돌렸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이 주관하는 2017 세계시민상을 수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상 소감에서 "이 상은 지난 겨울 촛불혁명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한국 국민에게 드리는 것이라고 본다"면서 국민에게 영광을 돌렸습니다.
"나는 먼저, 이 상을 지난겨울 내내 추운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대한민국 국민들께 바치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촛불 혁명과 헌법 절차를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는 국민주권의 완전한 실현을 위해 진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들이 독재정권이 빼앗았던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을 권리를 되찾았고, 대통령이 잘못할 때는 탄핵할 권리도 스스로 힘으로 보여줬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1천7백만명이 참석한 촛불집회는 폭력이 아닌 평화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민주공화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명제를 전 세계 시민들에게 보여주었고, 나는 이 사실이 말할 수 없이 자랑스럽습니다."
애틀랜틱 카운슬은 1961년 설립돼 국제협력과 분쟁해결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2010년부터 세계시민의식 구현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세계시민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이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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