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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메달 첫 공개…'한글·한복' 모티브
등록일 :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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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이 공개됐습니다.
한글과 한복을 모티브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이 담겼습니다.
메달 공개 행사에 이혜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개그맨 정찬우 씨와 가수 션 씨가 남색 보자기에 싸인 메달 케이스를 들고 입장합니다.
보자기를 조심스레 풀고 메달 실물이 모습을 드러낸 순간, 참석자들 모두 끊임없는 박수로 감탄사를 대신했습니다.
녹취>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 메달이 열정의 소산이면서도 감동의 메달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대중 앞에 첫 선을 보인 평창올림픽 메달은 한국 문화의 대표 상징인 한글과 한복을 모티브로 제작됐습니다.
앞면엔 올림픽 전통에 따라 오륜이 배치됐습니다.
선수들의 땀과 노력을 상징하는 사선에서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뒷면엔 조직위원회 엠블럼과 올림픽 세부 종목이 각인됐습니다.
메달을 감싼 측면엔 '평창동계올림픽'이란 단어를 구성하는 자음이 하나하나 입체감 있게 표현됐습니다.
메달에 달린 리본의 소재는 전통 한복의 원단인 '갑사'입니다 .
섬세하게 수놓아진 자수가 독특한 멋을 더합니다.
메달 공개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마당에서 계속됩니다.
이곳에 마련된 미니올림픽 체험존에서 전시된 메달을 직접 보고 올림픽 종목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미니올림픽 체험존입니다. 이곳에서 수호랑, 반다비와 함께 사진도 찍고요. 휠체어컬링, VR스키점프 같은 종목들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시민들은 VR기기를 작동해보고 사진도 찍으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인터뷰> 권민우 / 서운중학교 1학년
"VR체험을 해봤는데 진짜 평창에 간 것처럼 생생해서 좋았고,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인터뷰> 지하연 / 체험존 일일봉사자
"이 자리에서 컬링이나 VR 스키점프나 레이저 사격을 안내해드리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관심을 가져주시니까 그 모습만 봐도 뿌듯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조직위는 앞으로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까지 다양한 대국민 홍보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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