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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유엔 연설…"북핵문제 평화적 해결"
등록일 : 20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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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유엔총회 첫 기조연설에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며 북한의 붕괴나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 방문 일정을 끝낸 문 대통령은 오늘 밤 귀국합니다.
미국 뉴욕에서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총회 첫 기조연설의 절반 이상을 한반도 안보 이슈에 할애했습니다.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의 대화 요구에 응하고 평화의 길로 들어설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붕괴나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북한이 스스로 평화의 길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평화는 스스로 선택할 때 온전하고 지속가능한 평화가 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다만,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된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유엔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도 집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과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이 잇따라 열린다는 점을 알리고 평창동계올림픽이 동북아의 평화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냉전과 미래, 대립과 협력이 공존하고 있는 동북아에서 내년부터 열리게 되는 이 릴레이 올림픽이 동북아의 평화와 경제협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열망합니다."
또한, 휴전선과 인접한 도시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5개월 뒤 평창에서 다시 한번 평화의 촛불을 밝히자고 제안했습니다.
미국 뉴욕 문재인 대통령이 3박 5일 동안의 유엔총회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4강 외교에서 벗어나 다자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외교 네트워크를 다변화했다는 평가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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