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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젖는 가을 밤…국회 '시 낭송의 밤'
등록일 : 201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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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낭송의 밤' 행사가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습니다.
마음을 울리는 한 편의 시 낭송과 함께 가을밤 정취에 푹 빠져보시면 어떨까요.
이혜진 기자입니다.

녹취>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파도처럼 밀려오는 소음의 물결에서 벗어나 적막이 들판처럼 펼쳐진 곳에서 살았으면 좋겠네. 자작나무들과 이야기하고 민들레꽃과도 말이 통하면 좋겠네. 다람쥐 고라니처럼 말을 많이 하지 않고도 평화롭게 하루를 살았으면 좋겠네."
나지막이 읊조리는 시 한 편이 청중의 마음을 두드립니다.
가지런히 정제된 시어를 한 마디라도 놓칠 새라 숨죽여 귀 기울입니다.
시 낭송의 청량함이 적막을 가르는 고요한 가을 밤입니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시 낭송의 밤' 행사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습니다.
국회의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시인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애송시를 낭독하는 시간입니다.
녹취> 이경동 / 한국문화원연합회장
"시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담고자 하는 인간의 염원이 빚어낸 아름다운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따뜻한 피아노 선율과 함께 흐르는 시 한 편의 울림이 지친 마음을 다독입니다.
시인 신달자 씨는 자신의 시 '끈'을 차분한 목소리로 낭독했습니다.
녹취> 신달자 / 시인
"내가 건너온 강이 손등 위에 다 모여 있다 무겁다는 말도 없이 손은 잘 받아 주었다. 여기까지 오느라 꽤나 수척해 있다. 툭툭 튀어나온 강줄기가 순조롭지 않았는지 억세게 고단하게 보인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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