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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수급 안정 위해 72만 톤 매입
등록일 : 201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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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늘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를 열고 쌀값 안정을 위해 수급안정대책을 확정했습니다.
예상 초과분보다 많은 양의 쌀을 매입해 쌀값 안정화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정부가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올해 수확한 햅쌀 72만 톤을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예상 초과 생산량보다도 많은 양으로 쌀의 과잉 공급을 사전에 막고 20년 전 수준으로 폭락한 가격을 끌어 올리겠다는 겁니다.
정부가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확정했습니다.
녹취> 이낙연 / 국무총리
"올해는 시장 격리를 조기에, 그리고 관계 부처가 동의할 수 있는 가장 많은 물량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조기 다량 시장 격리가 쌀값의 재상승에 기여하길 바랍니다.“
매입 물량은 공공비축미 35만 톤과 시장 격리 물량 37만 톤 등 72만 톤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 해보다 3천억 원 늘어난 3조 3천억 원을 벼 매입에 필요한 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공비축제도를 개선해 우선지급금을 미지급하고, 다수확 비선호 품종 매입을 제한할 방침입니다.
또 유통질서 관리 강화를 통해 수확기 수입 밥쌀의 판매를 중단하고, 국내산과 수입산을 섞어 파는 혼합유통에 대한 특별단속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총리는 또 가습기 살균제 사고와 생리대 안전성 조사결과를 언급하며 국민 안전에 문제 없도록 관련 부처의 발 빠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이낙연 / 국무총리
"여러 물질에 내포돼 있는 위험 요인들을 훨씬 더 면밀하게 관찰하시고 문제가 있다면 한 발 빨리 인정하고 공개하고 그리고 정부의 책임을 정리하는 그런 발 빠르고 깨끗한 대처를 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가습기 살균제 사고의 피해 원인을 정확히 밝히고, 가해기업 수사와 관련법 위반 심의 등 진상규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또 천식을 가습기살균제에 의한 건강피해로 인정하고, 11월부터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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