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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가에 헌신한 분들 끝까지 예우"
등록일 : 20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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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와 k-9 자주포 사고 유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국가가 잊지 않고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였는데요.
문 대통령은 국가에 헌신한 분들을 끝까지 예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무거운 표정의 문재인 대통령이 한분 한분의 손을 잡고 인사를 건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차마 안녕하신지 묻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래도 꼭 뵙고 싶었습니다."
힘들게 말문을 연 문재인 대통령은 명절 때마다 얼마나 시리고 아프겠냐며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군의 날 기념식 때 연평해전 역사가 담긴 참수리 357호에 올라 총탄 자국을 만지며 총탄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킨 아들들의 용감하고 장한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습니다.
K-9 자주포 사고와 관련해선 국가는 사고 처리에 최선을 다하고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경찰과 소방관 방역업무 종사자, 집배원으로 봉사하다 순직한 것은 인력이 부족해 생긴 일로 인력 충원을 위한 예산을 추경에 반영했고 내년부터 인력을 늘리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해 국가가 끝까지 예우한다는 자세를 가지고 따뜻한 보훈 정책을 책임있게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빈 곳을 국가가 대신할 순 없지만 그러나 그분들을 늘 잊지 않고 있고 여러분과 함께 하고 있다..."
오찬에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 K-9 자주포 폭발사고 순직병사, AI 방역 순직 공무원, 토요근무 과로 순직 집배원 등의 유가족 33명이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찬을 마친 뒤 유가족들에게 청와대 경내를 둘러볼 것을 제안하고 직접 국무회의실과 집무실 등을 안내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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