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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향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명작·거장 만난다
등록일 :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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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렸습니다.
개막식 현장에, 주재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축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개막식은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배우 장동건과 소녀시대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윤아의 사회로 진행됐습니다.
레드카펫에는 유명 영화배우들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인터뷰> 원은재 / 경기 동두천시
"영화제 보러 와서 너무 신나고 연예인들 볼 생각하니깐 너무 떨려요. 상업영화는 택시운전사 볼 거고 선생님들이랑은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 볼 거예요."
올해 영화제에는 월드프리미어 부문 100편을 비롯해 모두 75개국에서 298편의 작품이 초청됐습니다.
특히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여성 감독의 영화로 문을 열고 막을 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개막작은 문근영 주연, 신수원 감독이 연출한 '유리정원', 폐막작은 대만 여성 감독 실비아 창의 '상애상친'입니다.
개막작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높은 수준의 작품성을 보여주는 영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영화 '블랙스완'으로 유명한 애러노프스키 감독의 '마더!'는 강렬한 자극을 준다는 평론가들의 극찬이 전해지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거장 감독 올리버 스톤이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하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1일까지 계속됩니다.
KTV 주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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