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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이 현재 생산이 중단된 K-2 전차에 외국산 변속기와 국산 엔진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오는 2020년까지 2차 양산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 우리 공군의 전투기와 무인항공기에는, 군용 GPS를 장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영은 기자입니다.

육군의 주력 전차인 K-2 흑표전차의 변속기와 엔진인 '파워팩'에 지속적으로 문제가 발생해 현재 K-2의 2차 양산은 중단된 상황입니다.
방위사업청이 오는 2020년까지 K-2 전차에 파워팩 대신 독일산 변속기와 국산 엔진을 탑재해 2차 양산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사청은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통해 오는 12월까지 기술 입증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내년 3월부터 3천200km 주행시험을 거쳐 오는 2020년 전까지 2차 양산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방사청은 또 북한의 전파 방해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 공군의 전투기와 무인 항공기의 '항재밍' 장비도 보완할 방침입니다.
전파 방해 기술인 재밍 공격에 대비해 '항재밍' 군용 GPS를 장착하는 것을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지난 7월, 감사원이 지적했던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의 결빙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사청은 내년 6월까지 수리온의 기체와 날개 등에 얼음이 발생하는 현상을 해소하고, 이에 대한 추가 입증시험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방사청은 이와 함께 방산비리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고, 앞으로 악성, 고의적 비리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즉시 퇴출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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