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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통화스와프 3년 연장…64조원 규모
등록일 :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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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3년 연장됐습니다.
이로써 오는 2020년까지 갑작스러운 외환위기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첫 소식, 문기혁 기자입니다.

지난 10일로 만기된 한국과 중국 간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3년 연장됐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오늘(13일) 미국 워싱턴 D.C. 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이번 계약 연장과 관련해 "지난 10일 중국 측과 최종 합의를 했지만 기술적 검토가 있어 발표가 늦었다"며 "형식은 신규 형태지만 실질적으론 연장되는 효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총재와 김 부총리는 IMF/WB 연차총회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입니다.
이번에 갱신된 계약은 금액과 만기 등에 있어 기존과 같습니다.
이에 따라 한중 양국은 오는 2020년까지 64조 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유지됩니다.
통화스와프는 말 그대로 화폐를 교환하는 것으로, 갑작스런 외환위기에 대비한 안전장치입니다.
한중은 2009년 4월 처음으로 원·위안화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은 후 두 차례 연장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중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호주 등과 1천22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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