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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의 날'…생명의 마지막 순간까지
등록일 : 20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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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5회 '호스피스의 날' 입니다.
말기 환자가 편안히 생을 마무리 하도록 돕는 호스피스 서비스의 현 주소를 채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9일 폐암으로 동생을 떠나보낸 정승아 씨.
마지막 석 달을 호스피스에서 보냈고, 동생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큰 고통 없이 눈을 감았습니다.
인터뷰> 정승아 / 호스피스 환자(사망) 가족
“호스피스 병동은 죽음을 준비하는 병동으로 생각했어요. 그런데 여기 와서 마음으로 동생이 치유가 많이 된 것 같아요. 그리고 편안해진 것 같고.”
16병상에 누운 환자들은 저마다 삶과 죽음을 차분히 정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년간 말기 환자 4천 명이 이곳에서 편안하고 인간답게 임종을 맞았습니다.
지난 8월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이후 처음 맞는 호스피스의 날.
기존 말기암에서 에이즈와 만성 폐쇄성호흡기질환, 간경화까지 대상질환이 늘었고, 가정이나 일반 병동에서도 서비스를 받게 됐습니다.
녹취> 권덕철 / 보건복지부 차관
“호스피스 제도에 대한 비전, 장단기 주요 목표, 전략과 추진 과제 등을 담은 호스피스 5개년 계획을 제정된 법에 따라 시행하도록 돼있습니다.”
오늘 기념식에선 호스피스 유공자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전문가 토의가 이어졌습니다.
또 오는 29일까지 서울 류가헌 갤러리에선 호스피스의 100일을 담은 사진전이 열려 기대를 모읍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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