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중단할지 재개할지 그 운명이 내일 발표됩니다.
중단과 재개 응답 비율 차이가 공론조사 결과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정지예 기자입니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내일 오전 10시 공론조사 결과를 담은 대정부 권고안을 발표합니다.
발표내용은 KTV 국민방송을 비롯한 주요 방송사와 SNS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공론화위는 전화조사에 응답한 2만6명 중 표본에 맞춰 시민참여단 500명을 선정했고, 최종 471명이 종합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시민참여단은 지난달 16일 첫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지난 15일, 2박 3일 합숙 토론을 마쳤습니다.
일반 여론조사가 아니라 건설 중단 측과 재개 측 주장을 학습하는 약 한 달간의 숙의과정을 거쳐 최종 결과를 내린 겁니다.
녹취> 김용혁 / 시민참여단
“여러 사람과 대화를 나눠보니까 뜻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대화를) 여러차례 하다 보니까 생각도 많이 바뀌었고...”
녹취> 김지형 /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장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시민참여단의 선택을 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될 차례입니다. 그것이 공론화 주체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길일 겁니다.”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17일부터 합숙을 하며 권고안 작성 보안 유지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4차 조사에서 건설중단과 재개 응답 비율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응답 비율 차이가 오차범위 이내라면 그동안의 4차례 조사 결과가 종합적으로 담길 전망입니다.
최종 결정은 정부의 몫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정부는 권고안이 발표되면 건설중단 또는 재개라는 '최종결정'을 오는 2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입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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