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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경찰 향할 곳 국민…내년 수사권 조정 추진"
등록일 : 20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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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제72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경찰이 향할 곳은 국민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또 내년부터 검경 수사권 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지예 기자입니다.

제72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경찰의 새로운 출발을 당부했습니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경찰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저는 경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철저히 보장할 것입니다. 경찰은 오직 국민을 위해서 복무하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위법한 경찰력 행사와 부당한 인권침해에 대한 진상 규명과 함께 후속 조치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경찰개혁위원회와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를 경찰 스스로 출범시킨 의미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 추진 계획도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검경 수사권 조정은 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꼭 해야 할 일입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검찰과 경찰의 자율적 합의를 도모하되, 필요하다면 중립적인 기구를 통해 결론을 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경찰력을 민생치안에 집중해 사회적 약자 보호에 힘쓰고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테러 대응 능력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기념식에선 경찰특공대가 대테러 진압전술을 선보였습니다.
헬기 고공침투를 비롯해 선수단 버스 납치테러 진압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특공대원의 전술은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올해 경찰의 날 기념식은 북핵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음을 보이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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