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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인상 시 가계부채 타격…"기준금리 인상 고려"
등록일 : 20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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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가 가계부채 비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이 또 금리 인상을 예고해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을 안정적인 시점에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신국진 기자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계가 짊어진 빚은 처분가능소득의 1.5배를 넘었습니다.
가계부채 비율이 155%로 미국 112.1%, 일본 139.7% 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한 해 동안 모은 소득을 꼬박 저축해도 3분의 2 정도밖에 갚을 수 없다는 얘기로 소득이 낮은 하위 가구일수록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더구나 GDP 대비 가계부채 규모도 크고 증가 속도 역시 빠른 상황입니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5%를 넘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총부채원리상환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가계부채 문제는 제기됐습니다.
정부는 이런 시장 상황에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 금리변동에 취약한 고위험가구와 영세자영업자는 더 심각한 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금융부채는 4천686만 원으로 2012년 3천684만 원보다 4년 사이 1천2만 원이 늘어났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경기회복세가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물가도 안정적인 시점에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결정이 우리 통화정책에 주요 고려요인임은 분명하지만 구속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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