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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부평 미군기지 중금속 등 복합적인 토양오염"
등록일 :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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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인천에 위치한 반환예정 미군기지인 캠프 마켓 부지에 대한 환경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조사 결과 중금속 등 복합적인 토양오염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브리핑 주요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안병옥 / 환경부 차관
“한미 양국은 SOFA 협정에 따라 캠프마켓 일부 부지에 대한 반환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부지를 반환받게 되는 우리나라는 SOFA 공동환경평가절차에 따라 환경현장조사를 두 차례 실시하였습니다. 1차 조사는 2015년 7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진행되었고, 2차 조사는 2016년 6월부터 9월까지 실시되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조사 결과, 토양에서는 다이옥신류, 유류, 중금속,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 폴리클로리네이티드비페닐(PCBs) 등의 오염이 발견되었고, 지하수에서는 석유계총탄화수소(TPH)와 트리클로로에틸렌이 검출되었습니다.
다이옥신류는 총 33개 조사지점 중에서 7개 조사지점의 토양시료에서 g당 1,000pg-TEQ를 초과했고 최고농도는 g당 1만 347pg-TEQ로 나타났습니다.
유류의 경우 석유계총탄화수소의 최고농도는 2만 4,904㎎/㎏, 벤젠 최고농도는 1.6 ㎎/㎏, 크실렌 최고농도는 18.0㎎/㎏로 조사되었습니다.
중금속은 구리, 납, 비소, 아연, 니켈,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등의 오염이 확인되었고, 납 최고농도는 5만 1,141.6㎎/㎏, 구리 최고농도는 2만 9,234.2㎎/㎏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정부가 반환 협상이 진행 중인 미군기지 내부 환경조사 결과를 한미 간 합의하에 반환에 앞서 미리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간 한미 양국은 SOFA 채널을 통해 정보 공개에 관한 합의 노력을 지속해 왔고,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환경부, 외교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는 긴밀하게 협의해 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기지 내 다이옥신류 등 오염토양을 정화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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