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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드론 총출동…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첫날
등록일 : 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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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됐습니다.
헬기와 드론을 총동원하는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첫날 모습을 곽동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성북구의 한 유원지.
능선을 타고 연기가 하늘로 번집니다.
같은 시각, 등산객의 다급한 화재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지금 북한산에서 산불이 났어요. 연기가 많이 나요.”
“네, 위치가 어디인가요?”
거센 바람으로 불이 인근 주택가까지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
산불이 확인되자마자 가장 먼저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헬기와 드론이 현장 파악을 위해 나섰고 소방관들은 소방차에서 호스를 길게 이어 화재 현장으로 일사불란하게 달려갑니다.
소방호스를 따라 거센 물줄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느새 도착한 소방헬기는 화재 현장에 정확히 물을 쏟아냅니다.
이곳 북한산 국립공원에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다는 가정하에 산불대응훈련을 진행했습니다.
25개 기관에서 나온 8백여 명이 산불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실전과 같이 꼼꼼한 보고체계도 눈에 띕니다.
상황판에 분 단위로 대응 상황이 기록됐고, 무전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합니다.
“구청에서는 산불진압장비 및 안전장비 보급, 자원대기소에 집결토록 조치했습니다. 군, 경찰은 도난된 소방 연장을 지원하고 방어선 구축은 군, 경찰이 합동으로..”
대규모 재난 발생 시 현장 지휘 책임자는 기관장.
이번 대응훈련에는 기관장의 현장 참여가 필수인 만큼 박원순 서울시장은 현장에 나와 상황을 지휘하고 고충을 들었습니다.
녹취> 박원순 / 서울시장
“지금은 낮 상황이잖아요. 그 대신 원 헬기를 좀 더 많이 신속히 투입한다든지 그러는 게 사전예방이나 확대 방지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렇죠?”
이번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범국가적 재난대응 종합훈련으로, 행정안전부가 직접 주관합니다.
다음 달 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각지에서 모든 공공기관과 부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됩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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