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어제 서울에 도착했죠.
오늘은 제주에서 봉송길에 올랐는데요.
축제 분위기로 고조된 제주 현지 표정을 정유림 기자가 전합니다.
어제(1일) 인천대교에서 시작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첫날 가수 겸 배우 수지를 비롯해 다양한 주자들이 성화 봉송에 나서며 큰 화제를 낳았습니다.
어제(1일) 인천에서 101번째 주자까지 이어진 성화가 오늘은 제주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기그룹 아이오아이의 멤버 김소혜 씨가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를 들고 달립니다.
내년 2월 평창을 밝힐 올림픽의 불꽃이 환하게 타오릅니다.
도민들의 환영 속, 성화는 제주 곳곳을 누볐습니다.
조선 시대 말떼를 방목했던 고마로에선 말을 타고 봉송하는 이색 이벤트가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평창의 불꽃'은 주요 관광지 등을 돌며 제주에서 이틀 간 머뭅니다.
가수부터 제주 거주 외국인까지.
성화를 들고 달리는 주자의 면면도 다양합니다.
성화봉송이 이뤄지면서 제주도 일대는 축제로 물듭니다.
제주시에선 오늘 오후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서귀포시 지역에선 내일 오후 성산일출봉에서 다채로운 축하 행사가 열립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오늘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방방곳곳을 거쳐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을 향한 대장정에 오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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