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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합니다.
평택 주한미군 기지를 방문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첫소식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정오쯤 한국에 도착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윤제 주미대사의 영접을 받고 예포 21발이 발사되는 등, 국빈 예우에 따른 공항 도착 행사가 펼쳐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방한 일정으로 경기도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합니다.
평택 기지 방문은 한국이 동맹국으로서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남관표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동맹국인 한국에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직접 확인하고, 한국에 대한 철통 같은 방위공약과 한·미 동맹 발전에 대한 의지를 재차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엔 청와대를 찾아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합니다.
정상회담은 단독회담과 확대회담 순으로 열리고 정상회담이 끝난 뒤 두 정상은 청와대 경내를 거닐며 우의를 다질 예정입니다.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만찬이 진행되는데 한국의 퓨전 전통음악과 K-pop 공연이 열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8일에는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 등과 사전환담을 갖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 만의 국빈방한이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외국 정상으로는 최초의 방한입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정세 안정을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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