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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과 재정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성과에 책임을 지는 기관을 책임운영기관이라고 하는데요.
책임운영기관의 우수한 성과를 공유하고, 홍보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지난 2015년 살인의 공소시효가 폐지되는 등 일부 강력범죄의 공소시효가 변화하면서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일부 사건을 다시 수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경찰은 미제사건 전담팀을 만들어 수사를 시작했고, 자료를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당시의 과학기술로는 발견하지 못했던 용의자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녹취> 정주연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보건연구사
“남성 특이적 유전자, 혈액형까지 추가 확보해 DNA 수사 정보를 경찰에 제공해 용의자를 압축하는 데 일조했으며 결국 사건을 해결했습니다."
국과수가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시스템이나 조직구성 등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책임운영기관이라는 점이 한 몫 했습니다.
다른 소속기관이라면 몇 개월이 걸리는 사업을 국과수 내에서 빠르게 결정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책임운영기관’제도는 지난 2000년 시작돼 현재 50개 기관이 지정돼 있고 대국민 서비스 혁신과 수입 증가 등으로 다른 소속기관보다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책임운영기관의 성과를 홍보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녹취> 심보균 / 행정안전부 차관
“송이버섯은 그동안 값비싼 자연채취에만 의존해왔는데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로) 국민에게 값싸게 공급할 수 있도록 인공재배에 성공했습니다. 자율권과 경영혁신을 위한 여러가지 노력들을 충분하게 기반을 조성해주고 지원을 해줌으로써..."
정부는 책임운영기관이 국민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적화된 조직 형태라고 평가하고 책임운영기관의 우수성과 성과를 국민에게 홍보할 수 있는 자리를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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