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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 만의 재방한…"밤과 낮처럼 달라진 한국"
등록일 :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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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직후 한국에 파견됐던 독일 의료지원단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인 칼 하우저 씨가 약 60년 만에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하우저 씨를 비롯한 방한단은 오는 11일 턴 투워드 부산 국제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6·25 전쟁 직후, 한국에 파견됐던 독일 의료지원단은 당시 부산적십자병원에서 전쟁 부상자를 포함해 우리 국민에 대한 의료 활동을 지원했습니다.
당시 의료지원단 소속으로 한국에 온 전기 기술자 칼 하우저 씨.
지난 1959년 지원 활동이 마무리된 이후 약 60년 만에 우리나라를 다시 찾았습니다.
60년 전 한국이 밤이었다면 지금은 낮과 같다며 한국의 엄청난 발전상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녹취> 칼 하우저 / 6.25 직후 파견 독일 의료지원단
"당시에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24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훨씬 빠르게 이동할 수 있죠."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의 독일 순방 당시, 베를린에서 대통령을 만났던 이야기도 꺼냈습니다.
녹취> 칼 하우저 / 6.25 직후 파견 독일 의료지원단
"문 대통령이 만약 지원단의 파견 기간이 길어졌다면 한국에 더 머물렀을지 물어보셨어요. 저는 당연히 그랬을 거라고 대답했죠."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참전 용사를 추모하는 턴 투워드 부산 행사를 앞두고, 국가보훈처의 초대로 하우저 씨 가족을 비롯한 유엔군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 70여 명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방한단은 국립 서울현충원과 판문점 등을 방문하고 턴 투워드 부산 국제 추모식에 참석한 후 고국으로 돌아갑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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